바위야 놀자 두타산(1).. 한국의 장가계 베틀바위
블친들 산행기보며 우린 언제 가보나 한곳,,
베틀바위와 마천루길이 정돈되어 환상의 산길이 열린곳..
그동안 많이 찾아본 무릉계곡 하나로도 최고인데..
베틀바위와 마천루길이 추가되니..
얼마나 가보고 싶었는지..
사실 아내는 예전 비법정 시절에 베틀릿지를 다녀온적이 있다
우보 벙개 모임에서 왔는데..
난 그때 무릎이 너무 안좋아 일행들과 베틀릿지를 함께하지 못하고
나혼자서 반대편 관음암 코스로 간 가슴아픈 기억이 있기에
더 오고 싶었던 곳이다
내 기억으로는 릿지 코스가 너무 짧아 실망했다고..
이번엔 살짝 무릎때문에 걱정이 된다.
바위구간에.. 찜통더위에,, 코스도 긴편이고..
근데 오히려 폭염 때문에 자주 쉬어 무릎에 무리는 가질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코스는 예상대로 너무 환상이었다..
산행내내 지루함이 하나도 없다.
다만 베틀바위는 한국의 장가계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짧고.. 설악 어느 한귀퉁이 정도밖에 안된다.
그래도 멋지지만..
등로에서 400m 벗어난 거북바위/백곰바위까지도 가보고..
바위도 특이하지만 그곳에서 보는 십이폭포는 정말 좋았다.
마천루 바위지대와 조망은 넋을 놓게 만들고..
언제 또 올지 모르니..
구석구석 다 뒤져보았다.
다만 하나 후회되는건..
어차피 정길로 가다 백곰바위 가는길로 내려갔다 다시 그 길로 올라오는 중복 길이라서
산성터인가 하는곳에서 두타산성으로 바로 내려 가는길로 갔어야는데..
그래야 코끼리바위를 볼수 있었는데.. 중복도 피하고..
별볼일 없는 정코스 12폭포까지 내려가는 길도 궁금해 갈등하다 정코스 택한게 너무 후회된다.
담에 다시 가야할 이유가 생겼네..
중간에 폰 밧데리 나가 gps가 다 기록되지 않았다.
나하고 똑같은 코스 가본 분 자료보니..
10km가 나온다.
폭염에 지쳐 쉬고/밥도 먹고/내려와서 시원하게 알탕 포함 2시간 놀은 시간 빼고..
산행 시간만 5시간 걸린듯 하다.
그 환상의 세계로..
사실 아내는 리더가 아니고 따라 다니는 입장이라
전에 우측 코끼리바위길로해서 바로 두타산성으로 내려간적이 있는데
오래되서인지 기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아쉽네..
그래서 예전 다녀온 우보 산대장 구름바위 사진을 올려본다.
코끼리바위 빼먹은게..
또 아쉽다
다시 본론으로..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