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대신 조망 코스로.. 미원 잠방산
어쩌다 이런 산까지..
원래 날씨가 좋아 전에 왔을때 날씨가 너무 안좋아..
조망에 미련이 남았던 미동산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미원 지나가다 갑자기
꼭대기 동생 잠방산 다녀온 포스팅 본 기억이 난다.
그래 기왕이면 안가본 곳으로..
동네 뒷산이라 산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
어쩌다 이런 산까지.. 성격 많이 죽었다..
하긴 이 정도도 무릎 고생하는 내겐 감지덕지지..
일단 숲은 참 좋다.
이정표보니 해맞이행사장 표시가 있어 조망 기대좀 했는데..
실지 가보니 어찌 잡목에 가려 조망은 꽝이다.
일반적으로 약수터 코스를 많이 찾는 모양인데..
난 반대로 벌목구간 조망 코스를 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벌목과 좋은 날씨로 미동산과 미원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말 다행이다..
요즘 벌목은 나하고 궁합이 무지 좋다.
다른 산처럼 한 몇년 흐르면 잡목으로 그 조망이 없어지겠지만..
역으로 오늘 담은 사진이 귀한 사진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많이 많이 담았다..
3.2km 무지 짧은 코스.. 1시간 반이나 걸려 조망 즐겼네..
생각지도 않은 조망에 너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