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통영 사량도 지리산(1)
무지 기쁜날.. 무지 슬픈날..
그리 가고 싶었던 사량도로..
벌써 결혼 32주년..
기념으로 애들이 여행 다녀오란다..
어찌나 좋은지..
제일먼저 생각 나는곳이..
먹고사는게 뭔지.. 너무 멀어 가보지 못하고 그리워만 했던 곳..
그게 사량도 지리산/칠현산이다.
전주에서 담날 친구 자녀 결혼식도 참석해야하고..
오랫만에 접주 부모님 인사도 드릴겸.. 1박2일 여정으로..
정말 기대되고 어찌나 좋은지..
내 생각으로 지리산 4시간.. 칠현산 3시간 도합 7시간 예상하고..
일찍 나오면 많이 가봤지만 오랫만에 상족암 독립문바위도 보고..
이런 꿈을 꾸고 오창에서 새벽 4시 출발
첫배 7시 출항이라 무지 속도내고 용암포 선착장으로 달려간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온통 바위산인 지리산에
날씨도 너무 좋고.. 가는곳마다 절경이 펼쳐져..
이곳저곳 욕심으로 다니다보니..
아이구~~
무릎에 무리가 와버리네..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내심 좋아지길 바랬는데..
갈수록 통증이 더 악화되고..
하는수 없이 칠현산 포기한다.
칠현산에서 보는 지리산의 비경을 꼭 보고 싶었는데..
왜그리 평소에 무릎관리를 못했는지..
너무너무 우울하다..
그래도 반쪽이라도..
너무나 아름다운 지리산을 경험했다.
가는곳곳 너무 아름다운 절경이..
참 잘왔다는 생각이다.
아내도 너무너무 신나하고..
8.6km를 하도 쉬며 걸어 5시간 10분이나 걸렸네..
지금도 눈에 선하다.
너무 사진이 많아 2부로 나누어 올린다.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