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고생해도 즐거운.. 아산 월라산/황산


무슨 이런 산이 있을까..
"간만에 임자 만났네" 이런 표현이 딱인 산..
그동안 가고싶은 순위에 밀려
오늘같이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하나 헤치울려고 간곳인데..
겉으로 보기엔 그저 평범한 육산으로..
그저 조망이나 한번 보자란 심정으로 나선곳..
비로 구름 끼면 조망 포기하지 뭐~~
이런 심정으로 나선 곳인데..
우와~~ 딱 내 스타일..
특히 월라산은..
겉보기에 그저 육산으로 비춰지는데..
그 속내는 어마어마한 바위들을 숨겨놓고 있다.
그것도 수도없이 이름지을만한 바위들..
너무너무 즐겁고 기분 좋아..
일부구간은 기존 등로 버리고 바위길 쌩길치며 고생했지만..
보여지는 바위들에 취해 쌩고생길이 그저 즐겁기만하다..
그래서 제목을 "사서고생해도 즐거운 산"이라 표현해봤다.
월라산은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많은 반면..
황산은 월라산에 비해 바위들이 규모가 크고 거칠다.
전체 평가는 같이 붙어 있어도 월라산이 훨씬 더 감동이다.
입구 찾기가 좀 애매한 부분은 있지만..
평촌리 출발점으로 삼는게 좋을 듯..
7km 3시간 쌩길도 치고 자세히 바위도 살펴보고..
무지무지 즐겁게 놀다온 흔적이다.






































































이곳에서 정규등로로 갈까 고민하다..
이어지는 바위군락으로..
험하고.. 비좁고.. 길은 없어도..
바위 유혹에 넘어간다..
옹삭하고.. 각도 안나오고..
많이 담았는데..
어찌 엉성한게 많다..
안좋은것 다 버리고 그나마 모양이 잘 담어진것 몇개만..
아주 아쉬운 대목..
그래도 즐겁다.
바위구간에서 한 30분 까먹었다.






























































오늘은 사서 고생한날..
그래서 더더욱 즐거운날..
맨날 이랬으면...ㅎ